세계 5대 튤립축제,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는 매년 봄 태안군 안면읍 꽃지해안공원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봄꽃 박람회로, 세계적인 꽃박람회 평가기관 으로부터 세계 5대 튤립축제로도 공식 인증받은 바 있습니다.
1.꽃과 스토리가 어우러진 테마존
태안 튤립박람회의 가장 큰 매력은 전시 주제가 매년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2025년의 주제는 “꽃, 바람, 이야기”. 튤립이 단순한 정원 요소가 아니라, 이야기를 품은 자연의 색감으로 해석되어 전시되고 있습니다.
공원 전체는 수십 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 존은 테마에 맞춰 설계됩니다.
예를 들면:
동화 속 정원 존: 튤립과 수선화로 동화 같은 길을 꾸며, 아이들과 동행한 가족들에게 인기가 높아요.
풍차 마을 존: 네덜란드 전통풍차와 알록달록한 튤립이 어우러져 마치 유럽에 온 듯한 이국적 풍경을 연출합니다.
핑크빛 사랑존: 핑크와 화이트 계열의 튤립으로 조성된 사랑 테마 공간은 연인들의 베스트 포토존!
이 외에도 히아신스, 무스카리, 수선화, 팬지 등 다른 봄꽃들도 곳곳에 심어져 있어 눈이 절대 지루하지 않아요.
2. 인생샷 성지! 포토존과 야간 조명존
전시장은 곳곳이 포토 스팟입니다. 포토존마다 꽃길뿐 아니라 조형물이 함께 세팅되어 있어, 방문객의 사진이 더 예쁘게 나올 수 있도록 연출에 세심한 신경을 쓴 게 느껴집니다.
대형 나비 조형물 포토존
꽃 프레임 틀 안에 들어가 찍는 '꽃속의 나' 테마
어린이를 위한 캐릭터 존 포토스팟
하트 터널, 유럽 정원 벤치 등 인생샷 각 구간 완비
특히 밤에 방문할 경우, ‘라이트 가든’이라 불리는 조명존이 오픈되며, 형형색색의 LED 조명과 튤립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가족, 커플은 물론 야간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입니다.
TIP: 축제 측에서 ‘사진 콘테스트’를 매년 열고 있어, 방문 중 찍은 사진을 SNS에 태그하면 상품을 받을 수도 있어요!
3. 체험 프로그램 & 부대 행사
태안 튤립박람회는 꽃을 단순히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한 것이 또 하나의 장점입니다.
화분 만들기 체험: 아이들과 함께 자신만의 작은 튤립 화분을 만들어 가져갈 수 있어요.
플라워 리스 만들기: 성인 여성 방문객에게 인기 많은 체험으로, 예약제로 운영되는 경우도 많으니 현장 도착 시 바로 신청하는 것이 좋아요.
전통의상 체험: 한복이나 유럽풍 드레스를 입고 꽃밭을 걷는 프로그램. 사진에 담긴 느낌이 달라져요.
튤립 아트마켓: 지역 작가들이 만든 꽃 관련 소품, 자수, 캔들 등을 살 수 있는 작은 시장도 열려 여행 기념품으로도 안성맞춤입니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에게는 페이스페인팅, 튤립 색칠 체험, 미니 기차 등 어린이 전용 공간도 있어 하루 종일 놀기 좋습니다.
4. 관람 꿀팁: 교통과 주차, 예매 팁
교통: 자차 이용 시, 서산 IC 또는 태안 IC를 통해 진입 후 안면읍 꽃지해안공원으로 진입합니다.
대중교통은 고속버스(서울→태안 약 2시간 30분 소요) 이용 후, 시내버스나 택시로 이동 가능합니다.
주차: 임시 주차장이 대규모로 조성되어 있으며, 성수기에는 셔틀버스가 운행됩니다. 주말엔 오전 10시 전 도착 추천!
입장 팁: 인터넷 사전 예매 시 할인 가능 (성인 기준 약 12,000원), 단체 및 가족 할인도 있음.
꽃구경만으론 아쉽다!
2.태안 근교 여행 코스 추천
튤립 축제를 다녀왔다면, 태안의 자연을 더 느낄 수 있는 주변 여행지를 함께 돌아보는 걸 추천합니다. 안면도는 물론 태안 반도 전체가 자연의 보고이자 숨은 명소의 보물창고거든요.
1.꽃지해변 – 낙조와 함께 걷는 몽환의 해변
튤립 축제장 바로 앞에 위치한 꽃지해변은 할미·할아비 바위로 유명합니다. 일몰 무렵이 되면 바다 위로 붉은 태양이 내려앉고, 두 바위 뒤로 햇살이 떨어지는 순간은 사진으로 담지 않고는 못 배깁니다.
해변을 따라 걷다 보면 모래사장, 솔숲, 소나무 산책로가 이어지며 잠시 사색에 잠기기 좋은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요.
2.안면도 자연휴양림 – 숲속 힐링 산책
튤립의 화려함이 약간 피곤하게 느껴진다면, 안면도 자연휴양림으로 방향을 틀어보세요. 울창한 해송 숲길, 맑은 공기, 작은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마음까지 정화되는 기분을 줍니다. 어린이 놀이시설과 생태관도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기에도 좋아요.
3.태안 해변길 걷기 코스 – 바다와 숲이 동시에
요즘 인기인 ‘태안 해변길’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총 100km가 넘는 해안 산책로는 구간별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는데, 축제장 근처 몽산포-꽃지 구간(4코스)은 튤립축제를 연계한 산책 코스로 안성맞춤입니다.
해안 절경과 바닷바람을 느끼며 걷다 보면, 봄이라는 계절이 온몸으로 와닿는 기분!
3.태안에서 꼭 맛봐야 할 먹거리 BEST 5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뭐니 뭐니 해도 먹거리! 태안은 서해안 해산물의 보고로도 유명한 만큼, 방문했다면 꼭 맛봐야 할 향토 음식이 많습니다. 튤립 박람회 관람 후, 아래 식도락 리스트를 참고해 근처 식당에 들러보세요.
① 태안 주꾸미 요리
봄은 바로 주꾸미 철입니다. 태안에서는 봄 주꾸미로 만든 볶음, 샤브샤브, 숙회 등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데요, 신선한 주꾸미는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감칠맛이 일품입니다.
추천 식당:
어부네 주꾸미 (안면읍)
→ 주꾸미볶음+된장찌개 정식 세트 인기
→ 튤립축제장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
태안명가 주꾸미세상
→ 어린이 메뉴도 따로 구성, 가족 식사에 적합
② 봄 꽃게장 & 게국지
서해안 대표 음식 중 하나인 게국지는 봄에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꽃게와 묵은지를 푹 끓여낸 이 국물 요리는 얼큰하면서도 개운하고, 밥도둑 그 자체예요.
추천 식당:
게국지명가 태안집
→ 현지 주민 추천 맛집, 게국지+꽃게탕+간장게장 세트 운영
→ 축제장에서 15분 거리
③ 바지락칼국수 & 해물파전
시원한 바지락 육수로 끓여낸 칼국수는 서해안 지역의 국민 점심메뉴입니다. 여기에 바삭한 해물파전이나 굴전 하나 추가하면 금상첨화!
추천 식당:
소라네 칼국수
→ 칼국수+파전 세트 구성, 내부 넓어 단체 식사도 가능
→ 꽃지해수욕장 근처
④ 딸기 디저트 & 로컬 카페
봄철 제철 과일인 딸기를 이용한 디저트를 파는 로컬 카페들도 많아요. 안면도나 남면 일대에는 딸기밭 체험도 가능하니 연계해보는 것도 좋은 코스입니다.
추천 카페:
카페 마레보라 (해변 근처 뷰 맛집)
베리팜 카페 & 딸기농장 체험장 (직접 따 먹는 딸기 체험 가능)